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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영상

라이온킹 보고옴

by 머드러기 2019. 7. 18.

 

라이온킹은 어릴때 비디오로 처음 접하고

군대있을때 라이온킹 뮤지컬을 볼 생각으로 

군대에서 1주일에 1번씩 라이온킹 영화를 올레티비에서 보았고

2019년 1월에는 라이온킹 뮤지컬을 관람하고

큰 감동을 받았으며

7월에 라이온킹이 개봉한단 소식에

코엑스 MX관에서 보고왔다.

 

디즈니 실사영화는 항상 저에게 실망을 주었는데

라이온킹 조차도 보는 동안 좀 지루했네요.

 

사실 영화를 보기전 리뷰 몇개 읽어봐서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그냥 적당히 잘 만든 디즈니 영화였어요

 

라이온킹에서 제일 좋아하는 Be Prepared는

 

매력없는 스카의 짧은 선언식으로 끝나고 임팩트도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른 심바의 목소리는 뉴욕 뒷골목에서 힙합바지에 큰 오디오를 어깨에 메고 다니는 성인 흑인 목소리여서 조금...성우 캐스팅이 잘못된거 아닌가 귀를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누때의 웅장하고 화면을 꽉 채울듯한 질주 장면은 생각보다 조촐하게 끝났고 

 

무파사가 절벽에서 롱리브더킹 당할때 성우 목소리가 나오는데 와...정말 깼습니다.

 

사자들 표정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나니아 연대기의 아슬란, 혹성탈출의 시저처럼 연기 잘 하는 동물들 얼마나 많은데

 

영화 최고의 클라스를 자랑하는 라이온킹 사자들께서는 왜 그렇게 담담하신지 ㅠ

 

게다가 비욘세 노래는 왤케 기교를 부리는지. 딱 들어도 비욘세같다는 느낌 때문에 날라의 모습이 잘 안그려졌어요.

 

그리고 죽은 무파사 얼굴이 하늘에서 번개칠때 잠깐 잠깐 나오는데, 분명 제대로 안봤으면 무파사 얼굴 나오는지도 몰랐을듯

 

그래도 칭찬을 하고픈건

 

하이에나와 티몬 품바 정도?

 

재미로 따지면 알라딘 보다도 못한 것 같음

 

디즈니... 폭망해봐야 각잡고 다시 만들텐데, 베이스가 너무 탄탄한 원작들이라서 ㅠ

 

 

요즘 디즈니 실사 영화들을 보면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원작을 접했던 시대에 태어났던게

 

얼마나 다행으로 느껴지는지  부모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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