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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영상

테넷 보고옴 (스포 컨택트도 약스포)

by 머드러기 2020. 8. 31.

별로 기대 안했음

 

관객이 납득을 못하면 좋은 영화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멀홀랜드 드라이브가 깬 이후부터 

 

테넷 어렵다 ㄷㄷ 이런 글 봐도

 

대충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컨택트(에이미 아담스 나오는거)에 시간 여행물 클리셰 짬뽕 했겠지

 

라고 보기전엔 생각했는데

 

보고나니까 연출이 너무 좋았음

 

밤을 샌 탓에 초반에 잠깐 졸았는데

 

미래에서 온 세력으로부터 선택된 빌런과 주인공이 가장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이 그 빌런의 아내

 

라는거 정도 같음

 

프리패스? 공항 씬도 먼가 엉성한데 멋은 있었고

 

그러다가 트럭 4대로 수송차량 막고 주인공이 물건을 빼내는 것을 시작으로

 

카체이싱 - 빨간방 파란방 회전문 - 시간역행 카체이싱 - 시간역행 공항씬 - 잠깐 쉬고 - 마지막 시간역행 워게임

 

이렇게 넘어가는데 연출 하나하나 너므 멋짐

 

영화 OST도 저음으로 객석 흔들어주는것도 좋았고

 

 

2016인가 나온 컨택트란 영화에서 언어가 세상을 인식하는 도구라서 

 

시작과 끝이 존재하는 인간의 직선형 언어 대신

 

오징어 외계인이 알려준 시작과 끝이 동일한 원형의 언어를 배우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대를 동시에 인식할수 있다 라는 것을 

 

테넷은 액션으로 보여줌

 

 

컨택트에서도 주인공 딸의 이름이 HANNAH인데 앞뒤로 읽어도 똑같은 회문임 (영어로 palindrome 인가 그럼)

 

테넷에서도 TENET 회문인데 개인적으론 영화에서 밝혀지지 않은 주인공의 이름인것 같음

 

암튼 두 영화 다 시간을 다루면서 타 시간대를 관여하는 능력이 있지만 결국엔 현재를 위해서 영화 각본대로 움직이는 한계를 보

 

여주는데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식)

 

먼가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ㅁ... 써놓고도 잘 모르겠음 헿

 

별점 3.5/5

 

연출 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돈 값 하는것 같음

 

2020년 개봉한 영화중에서 저에겐 최고인듯